국제유가, 호르무즈해협 협상 진전 속 보합세…브렌트유 79달러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국제 유가가 5일(현지시간) 미국, 이란,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관리 협정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종가는 6센트 상승한 배럴당 79.42달러를 나타냈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50센트 하락해 배럴당 75.2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매체인 악시오스는 선박이 이란 영해를 통해 페르시아만에 진입하고, 해협을 빠져나갈 때는 남쪽 오만 영해를 이용하되 이란과 조율하는 방식의 잠정 합의를 미국과 이란, 오만이 논의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4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협상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상황이 매우 좋게 보인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CNBC 인터뷰에서 "석유, 가스, 비료 등 주요 산업 제품의 핵심 수송로인 해협을 열기 위한 합의가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17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지난달 초 선박 피격이 이어지면서 양측 무력 충돌이 재발하면서 파기됐다.
이란은 미국 군사 보호 아래 오만 연안을 따라 항해하는 선박을 공격하며 자국 영해를 통한 통행을 강제하려 했고, 이에 미국은 여러 차례 공습과 해상 봉쇄 재개로 대응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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