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 지구 무장 해제 포함 합의 근접…수정 작업 중"
이집트서 중재국과 협상 진행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무장 해제 합의에 근접했다고 30일(현지시간) AFP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협상에는 하마스 측 대표단과 중재국 이집트·카타르·튀르키예, 미국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AFP에 "우리는 무장 해제와 테크노크라트 과도정부로의 전면적 권한 이양을 위한 단계적 책임 이관을 포함하는, 균형 잡히고 실용적인 전진 경로를 제시하는 이행 로드맵 추진을 계속하고 있다"며 "특정한 무기나 인물에 대해서도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과도정부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안에 따라 설립된, 팔레스타인 기술 관료들로 구성된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를 가리킨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 이후 인질 석방 등 1단계 조치는 이행됐으나,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골자로 하는 2단계 협상은 진전이 되지 않고 있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로드맵이 "모든 지하 터널과 무기 저장소, 무기 생산 시설을 제거하는 절차"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중화기와 경화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는 국제안정화군(ISF)의 협조·지원 아래 NCAG가 전면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의 합의 이행을 검증하기 위한 감시 체계도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마스 소식통은 "최근 중재국에 제출한 수정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수정 사항은 트럼프 대통령이 출범시킨 '평화위원회'가 제시한 로드맵의 두 개 조항에 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무기 관련 조항에 대해서는 "일부 항목이 삭제되고 대안이 제시됐다"며 "중화기의 정의에 대해서는 폭넓은 합의가 이뤄졌으며, 중화기의 제한·보관, 무장 조직의 해산, 이스라엘군의 동시 철수를 핵심으로 하는 방안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AFP는 지난 6일 하마스가 가자 지구 통치 기구를 해산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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