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 LNG '불가항력 선언' 10월 중순까지 연장 준비"

블룸버그 보도…"유럽·아시아 고객사들에 몇주 내 공식 통보할 듯"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 로고 앞에 3D 프린터로 제작한 유전 모형 일러스트. 2026.03.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계약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항 선언을 오는 10월 중순까지 추가로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고객사는 각각 향후 몇 주 내에 공식으로 불가항력 조항 선언 연장 통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통제 불가능한 사유가 발생해 불가항력 조항이 적용될 경우, 계약 이행이 어려워진 범위 내에서 법적 책임이 면제될 수 있다.

불가항력 조항 재연장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상선 공격을 둘러싸고 계속 충돌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3월 한국, 중국 등과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계약에 대해 불가항력 조항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카타르에너지의 LNG 인프라가 이란의 공격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지난 6월 카타르에너지는 아시아와 유럽의 일부 고객들에게 8~9월까지 계약 취소를 다시 통보했다.

블룸버그는 폭염과 겨울철 대비 등으로 각국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불가항력 조항의 재연장으로 인해 세계 에너지 시장이 더욱 긴축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