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장관 "에르도안, 히틀러·신와르 합친 존재" 원색 비난

튀르키예-이스라엘 충돌 격화…에르도안-히틀러 합성한 AI 사진도 게시

이스라엘의 디아스포라 담당 장관인 아미하이 치클리가 6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와 야히야 신와르에 비유하며 AI로 합성한 사진을 게시했다. (출처=아미하이 치클리 엑스) 2026.7.8./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의 디아스포라 담당 장관인 아미하이 치클리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나치 지도자인 아돌프 히틀러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였던 야히야 신와르에 비유했다.

7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치클리는 전날(6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나치 깃발과 ISIS 깃발 앞에 서 있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이미지를 게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치클리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하마스와 ISIS의 후원자이자 비판적인 언론인은 모두 감옥에 가두는 독재자, 쿠르드인·드루즈족·알라위파 소수민족에 대한 야만적인 성폭행과 학살의 배후, 이성을 잃은 과대망상증 환자, 히틀러와 신와르를 뒤섞은 듯한 기괴한 존재"라고 불렀다.

이어 "당신처럼 자기애에 빠지고 권력에 집착하는 광신도들이 어떻게 시작해 어떻게 끝나는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와르는 2024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치클리의 발언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달 시오니즘을 "집단학살적이고 점령·팽창주의적인 이념"이라고 규정하며 시오니즘에 맞선 투쟁은 "우리 자신과 국가의 공동 생존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이스라엘과 튀르키예는 가자 전쟁이 발발한 후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특히 미국이 튀르키예에 F-35 전투기를 판매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스라엘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 튀르키예를 이슬람 근본주의 정치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에 감염된 정권'이라고 비난하며 "그들이 F-35나 전투기용 엔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