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IRGC "바레인 주둔 美5함대 드론 공격"…피해 확인 안돼

혁명수비대, 미군 공습에 반격…"침략 계속되면 더 가혹한 대응"
美중부사령부 "헬기 피격 대응해 이란 방공망·레이더 공습 완료"

미 육군이 운용하는 AH-64 '아파치' 공격헬기.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2026.04.20.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이 이란의 미군 헬기 격추에 대응해 이란 남부 군사시설을 공습한 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RGC는 10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이날 새벽 이뤄진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에 따른 대응으로 미 해군 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매체는 양측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IRGC는 성명에서 미국의 "침략"이 계속될 경우 "더 가혹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IRGC 주장한 미 5함대 공격 관련 피해 규모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IRGC는 이날 미군의 이란 남부 공격으로 시리크의 통신탑 1곳과 물탱크 2개가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미군 측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가 격추된 데 따른 보복으로 시작한 이번 이란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성명에서 이번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방공망과 지상통제소, 감시 레이더 시설을 겨냥해 이뤄졌다고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미 동부시간 9일 오후 5시(한국시간 10일 오전 6시) 이란을 상대로 한 "자위권 차원의 타격"을 개시했다며 이는 "정당화될 수 없는 이란의 공격에 따른 비례적 대응"이라고 밝혔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