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란전 안 끝났다…농축우라늄 제거해야"

"이란 내부 핵물질 아직 남아 있어"…특수부대 투입엔 즉답 피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28일 영상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2026.2.28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란 내부에 남아 있는 고농축 우라늄 제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CBS 시사프로그램 '60분' 인터뷰에서 "이란에는 여전히 제거해야 할 핵물질이 남아 있다"며 "들어가서 그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언급하며 "아직 모든 것이 그대로 남아 있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나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직접 이란에 진입해 핵물질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에 들어가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물리적으로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문제될 것이 없다. 매우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다만 최선의 해법으로는 이란과 핵물질 처리에 대한 합의를 꼽았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10주째 이어진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나왔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제시한 최신 휴전안에 대한 공식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당국자들은 이란의 답변을 받은 뒤 향후 대응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이후에도 핵 문제 해결 전까지는 군사적 압박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달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휴전에 합의한 직후 "이란의 농축 핵물질은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제거돼야 한다"며 "작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의 인터뷰 방송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전달한 휴전·협상 초안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읽었다며 "전혀 용납할 수 없다(TOTALLY UNACCEPTABLE)"고 공개 비판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