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은 휴전 위반…처벌할 것"

"미국과 휴전에 레바논도 포함…계속 공격시 휴전 합의 파기"
이스라엘, 휴전 후 레바논 전역 공습…"호출기 폭탄 작전 후 최대 타격"

3월18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베이루트 바슈라 지역의 한 지역이 폐허가 됐다. 2026.03.18.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란이 8일(현지시간) 휴전 합의 후에도 레바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이스라엘에 대해 강하게 대응할 뜻을 밝혔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에서 저지른 범죄와 휴전 조건을 위반한 이스라엘을 처벌할 것"이라며 "휴전은 해당 지역 전체를 포함하며 이스라엘은 약속을 어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총알로만 억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은 전날(7일) 2주 휴전 및 협상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 발효 후에도 베이루트를 포함해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시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레바논 전역에서 수백 명의 헤즈볼라 대원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감행했으며 지난 2024년 호출기 폭탄 작전 이후 최대 타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주간 휴전을 지지하면서도 레바논은 휴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은 휴전 합의의 일부였다며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면 이란은 휴전 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란 군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목표물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