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가스전 피격' 이란 "큰 실수…걸프 에너지시설 완전 파괴"
이란, 카타르 라스라판 LNG시설 보복 공격…"또 공격시 더 가혹한 반격"
페제시키안 대통령 "통제불능 결과" 경고…사우디·UAE에도 공격 예고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하자 이란이 또 공격받으면 주변국의 에너지 인프라를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언론은 18일(현지시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슬람 공화국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한 것은 큰 실수였으며, 이에 대한 대응 조치가 이미 진행 중임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IRGC는 "만약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된다면, 여러분의 에너지 인프라와 동맹국들의 인프라에 대한 추가 공격은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대응은 오늘 밤의 공격보다 훨씬 더 가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이날 엑스(X)를 통해 "나는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러한 공격적인 행동은 미국, 시온주의 적(이스라엘)이나 그들을 돕는 세력에게 아무런 이득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뿐이며,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그 여파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과 카타르가 공유하는 세계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했다.
그러자 이란은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이 있는 카타르의 라스라판을 공격했다.
카타르는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5발 중 4발을 성공적으로 요격했으나, 나머지 1발은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명중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도 성명을 통해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긴급 대응팀이 즉각 투입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카타르에너지가 이미 라스라판 LNG 시설에서 인원을 대피시켰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외에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석유 시설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상태다.
혁명수비대는 사우디의 삼레프 정유시설, 알주바이르 석유화학 단지, UAE의 알호스른 가스전, 카타르의 메사이이드 석유화학 단지와 메사이이드 지주회사를 언급하며 "정당하고 주요한" 표적 근처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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