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2~3일 내에 핵 합의 초안 미국에 전달"

"최후통첩은 없어…신속한 합의 위한 방안 논의"
트럼프, 이란과의 핵 협상 시한은 10~15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20일(현지시간) 며칠 내에 미국에 핵 합의 초안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MSNBC의 모닝 조 프로그램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다음 단계는 가능한 합의 초안을 미국 카운터파트에게 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틀에서 사흘 안에 준비될 것으로 생각하며, 상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라그치 장관은 "우선 말하고 싶은 것은 최후통첩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신속한 합의를 이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을 뿐이며 신속한 합의는 양측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일 오만에서 핵 협상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추가 협상을 진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배치한 데 이어 추가 항공모함까지 배치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19일) 이란과의 협상 시한에 대해 "10일이면 충분할 것이다. 15일 정도가 거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가자지구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 창립회의에서도 "매우 다른 길이 될 것"이라며 합의가 불발될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