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 사망 3342명으로 늘어…사흘째 생존자 구조소식 없어

부상 1만6740명·이재민 1만7345명

30일(현지시간) 지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카라바예다에서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위를 걸어다니고 있다. 2026.06.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2차례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3342명으로 늘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날까지 이번 강진 관련 사망자가 3342명, 부상자는 1만 674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재민은 1만 7345명이다.

베네수엘라에선 지난달 24일 오후 6시쯤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한 뒤 지금까지 995회의 여진이 기록됐다.

여전히 수만 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구체적인 추정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유엔은 최대 5만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지진은 수도 카라카스와 인접한 북부 해안지역인 라과이라주를 강타해 수많은 주거 단지가 완파됐다.

지진 발생 열흘이 넘게 지나면서 생존자 수색 구조 작업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각국에서 급파된 국제 구조대도 속속 철수 준비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일 무너진 쇼핑몰 건물 잔해에서 8일 만에 극적으로 40대 경비원이 구조된 이후 사흘 동안 더 이상 추가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 현지에선 정부 당국의 이번 지진 대응 지연·부실 등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독립 제215주년 기념 연설에서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치안 병력을 현장에 투입했다"며 "긴급 상황과 재난 대응을 지원할 새로운 군부대 창설도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발생한 지진으로 파손된 베네수엘라 라과이라주 마이케티아의 건물. 2026.07.06.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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