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2% ↑…고용 부진에 금리인상 우려 후퇴
0월 인상 확률 일주일 새 64%→23%…나스닥 장중 사상 최고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에 상승했다. 고용시장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추가 금리인상을 미룰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40포인트(0.49%) 오른 5만1176.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27포인트(0.73%) 상승한 7722.72, 나스닥종합지수는 319.27포인트(1.19%) 뛴 2만7190.8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발표된 9월 비농업 일자리는 2만9000개 증가하는 데 그쳐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9만개를 크게 밑돌았다. 이전 두 달의 고용 증가폭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고용 부진에 연준의 10월 추가 금리인상 기대는 급격히 후퇴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올릴 확률은 22.7%로 전날 24.4%, 일주일 전 64.2%에서 크게 떨어졌다.
로버트 번스턴 서밋TX캐피털 트레이딩 책임자는 고용지표가 단기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다면서도 경기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시장 분위기를 "신중한 낙관론"으로 평가했다.
대형 기술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1.3%, 테슬라는 4.7%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장중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종가는 기존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금리에 민감한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S&P500 부동산지수는 0.4% 올랐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9% 상승해 한 달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나이키는 중국 수요 부진에 따른 연간 매출 감소를 경고하면서 3.6% 하락했다. 웨스턴디지털과 씨게이트는 일본 도시바가 2027회계연도까지 AI 데이터센터용 하드디스크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각각 약 10% 급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지수별 흐름이 엇갈렸다. 다우는 1.26%, S&P500은 0.27%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45% 상승했다. 다우와 S&P500은 최근 5주 가운데 4주 하락했고 나스닥은 최근 6주 중 5주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