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열기 재점화…SK하닉 ADR 7%·샌디스크 14% 급등

마이크론 4.2%·인텔 3.6% 상승…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46%↑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빅테크의 대규모 AI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최근 조정을 받았던 메모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샌디스크는 전장보다 13.7%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7.29% 뛰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23% 상승했다.

인텔도 3.58% 올랐고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0.54%, 브로드컴은 0.43% 상승했다. AMD는 0.02%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0.46% 오른 1만2456.00을 기록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가 강력한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막대한 AI 자본지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됐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AI 실적이 주도하는 기술주 붐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는 실적 붐이지 거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형 AI·기술주도 대체로 상승했다. 메타플랫폼은 2.78%, 애플은 1.00%, 마이크로소프트는 0.90%, 알파벳은 0.82% 올랐다. 반면 아마존은 0.80% 하락했다.

AI 관련주 강세에는 금리 부담 완화도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밑돌았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물가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우려가 후퇴했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