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반도체기업 라피더스, 英·伊과 연구개발 협력…"유럽시장 개척"

이번주 다카이치 총리 방문 계기로 업무협약 체결

일본 반도체기업 라피더스 로고. 2023.02.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전지아 수습기자 김경민 기자 = 일본 정부 주도로 설립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영국·이탈리아와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을 추진한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영국·이탈리아 방문에 맞춰 양국 기관과 반도체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이르면 11일 총리 관저를 방문해 다카이치 총리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라피더스는 영국 정부가 자금을 출연하는 '영국 반도체 센터'(UK Semiconductor Centre·UKSC), 이탈리아 정부 연구기관인 'Chips-IT'와 각각 반도체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라피더스는 2022년 반도체 산업 부활을 목표로 일본 정부 주도로 설립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기업이다. 일본 내 반도체 공급은 현재 한국과 미국, 대만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 공장에서 2027년 첨단 2나노(㎚·10억분의 1m) 제품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에 약 6300억 엔(약 6조 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누적 지원 규모는 2조 4000억 엔(약 22조 7000억 원)에 육박하게 된다.

라피더스는 현재 60개 이상의 고객사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주로 미국에 집중돼 이번 영국·이탈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유럽 시장 개척을 노리는 전략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imji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