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사상 최고…FOMC 앞두고 관세 불확실성 완화[뉴욕마감]
다우 0.14% 하락, S&P 0.02% 상승, 나스닥 0.33% 상승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지수별 혼조세를 나타냈다. 무역 전쟁의 불확실성이 가라 앉으며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를 경신한 반면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다우는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4.36포인트(0.14%) 하락한 4만4837.56, S&P 500 지수는 1.13포인트(0.02%) 상승한 6389.77, 나스닥 종합지수는 70.27포인트(0.33%) 상승한 2만1178.58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지수인 S&P 500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종가 기록을 경신하며 올해 15번째 신고점을 썼다. 미국이 일본, 인도네시아에 이어 유럽연합(EU)에 관세 15%를 부과하기로 합의했고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진전이 예상된다.
서투리티의 최고 투자 책임자 스콧 웰치는 "강력한 관세가 시행되더라도 아마겟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지만 다른 대안보다는 확실히 낫기 때문에 계속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시작된 매도세에서 주가는 강하게 반등했다.
AI 기술의 잠재력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무역 협정이 실현되고 기업 실적 시즌이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징후와 함께 주가가 상승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30일 나올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이다.
트럼프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를 낮추라고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는 올해 들어 한 번도 인하되지 않았고 이번 결정에서도 동결이 유력시된다.
또한 이번 주에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대형주 실적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 실적이 발표되어 투자심리가 어느 방향으로든 흔들릴 수 있다.
연준 회의 및 실적과 함께 이번 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와 관세가 소비자 물가와 노동 시장에 미친 영향을 측정하는 고용 보고서 등 여러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JP모건이 나이키를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덕분에 나이키 주가는 3.89% 상승했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유가가 2% 넘게 오르며 에너지주가 상승장을 주도한 반면 부동산과 소재는 하락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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