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나스닥 사상 최고…트럼프 "베트남산 관세 20% 협상타결"[뉴욕마감]
S&P 0.5% 나스닥 0.9% 상승, 다우는 약보합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의 간판지수 S&P500과 기술주 나스닥 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발표한 덕분이다.
2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0.47% 상승한 6227.42를 기록해 신고가를 새로 썼다. 나스닥도 0.94% 뛴 2만393.13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하지만 다우지수는 0.02% 내려 4만4484.42로 거래를 마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를 발표하면서 증시는 대부분 올랐다. 베트남산 수입에 대한 관세는 처음 발표했던 46%보다 절반 이상 낮은 20% 수준으로 나왔다. 덕분에 베트남 생산이 절반에 달하는 나이키 주가는 4% 뛰었다.
생산공장이 많은 의류 업체들의 주가도 올랐다. 랄프 로렌은 0.9%, 갭과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는 0.5% 상승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조금씩 합의에 도달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플란테 모란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짐 베어드는 로이터에 "이번에 발표된 베트남과 미국의 무역 합의는 직접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앞으로 일주일 정도 더 많은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지난 3개월 동안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이었던 무역 관련 불확실성 퍼즐의 한 조각을 분명히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의 고용 부진에 다우 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6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은 예상과 달리 3만3000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 시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왔다. 선물시장이 예상한 7월 금리인하 확률은 20.7%에서 민간고용 데이터 발표 이후 27%로 뛰었다.
뉴욕 클리어스테드 어드바이저의 짐 아와드 수석 전무이사는 로이터에 "고용이 완화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너무 많이 완화되면 성장과 이익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막대한 부채와 적자를 일으킬 트럼프의 감세 및 지출 예산이 의회를 최종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도 올라 채권시장도 불안해졌다.
크레셋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잭 애블린은 "주식 시장은 감세에 박수를 보내고 있지만 채권 시장은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테슬라가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13.5%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예상보다 선전하면서 주가는 4.7%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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