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I' 사상 최고가 7억6천만원 낙찰

지난해 6월 미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 나온 애플의 최초 컴퓨터 '애플 I' ©AFP=News1

최초의 애플컴퓨터 '애플 I'이 25일(현지시간) 독일 경매업체인 우베 브레커가 개최한 경매에서 66만8000달러(약 7억600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번 낙찰가는 경매에 붙여진 '애플I' 가운데 최고가로 지난해 6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37만4500달러, 11월 브레커 경매에서 64만달러에 팔렸다.

브레커에 따르면 구매자는 익명을 요구한 아시아 사업가로 낙찰된 제품은 애플의 공동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고(故) 스티브 잡스가 차고에서 직접만든 200대의 '애플I' 중 하나로 당시 판매가는 666달러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남아있는 '애플I'은 모두 46대로 작동이 되는 제품은 4~6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커는 이번에 낙찰된 '애플I'은 실제로 작동이 되는 제품이어서 사상 최고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원 주인은 미국 뉴올리언즈에 사는 퇴직 엔지니어인 프레드 헤트필드로 구입한 날짜는 1978년으로 알려졌다.

헤트필드는 1978년 1월18일 잡스에게 편지를 보내 구입한 애플1의 소프트웨어가 부족하다고 불평했고 잡스는 '애플II'에 대한 보상판매를 제시했다.

낙찰된 제품은 본체 마더보드로 워즈니악의 친필사인과 잡스와의 거래내용이 담긴 편지도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이번에 낙찰된 '애플I'이 최고가를 받게된 이유에 대해 희소성과 애플 창업자인 잡스와 워스니악에 대한 신화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커는 '애플I'이 "대학을 중퇴한 두 명의 청년이 가슴에 품은 꿈을 마침내 전 세계에서 존경받고 성공한 회사로 만들어낸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물"이라고 평가했다.

birako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