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 2명 '돼지우리' 가둬 거리 행진…"공개 모욕" 경찰 조사 결과는?[영상]
중국 후난성서 수차례 가짜 영상 제작 유포 '조회수' 장사 자작극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불륜 여성 2명이 돼지우리 같은 철창에 갇혀 거리 행진을 하며 공개적으로 처벌받는 모습으로 공분을 산 영상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뜯어내기 위해 연출된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최근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후난성의 한 길거리에서 철창에 갇힌 여성 2명과 이를 둘러싼 남녀 10여명이 행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선 마스크를 쓴 여성 2명이 행진을 하는 가운데 갇힌 철창 위에는 '불륜한 사람'이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었다.
이후 해당 영상은 큰 관심을 받으며 논란이 일었고, 이에 중국 공안은 "최근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철창에 갇힌 여성 2명의 거리 행진' 영상과 관련해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영상은 시청자를 늘리기 위한 가짜 연출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공안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사회적 불안을 조성한 혐의로 영상 기획자를 비롯해 8명을 체포했다. 이 중 주동자인 38세 남성 A 씨는 형사 구류 처분을 받았으며, 나머지 가담자들도 행정 처분을 받았다.
당시 A 씨는 시청자들의 조회수와 후원금을 뜯어내기 위해 사전 모의 후 공공장소에서 수차례 이같은 저급한 상황을 연출해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은 가짜 불륜 영상을 허위로 만들어 공공질서와 미풍양속을 해쳤다"고 밝히며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