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유명 감독, 44세 아내와 '다섯째' 고민…"많을수록 똑똑해진다"

SCMP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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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지중(75)과 아내 두싱린(44)이 다섯쨰 아이를 가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국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출신인 장지중은 소설 '수호전' '천룡팔부' 등 중국 고전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해 이름을 알린 감독 겸 제작자다.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한 뒤 아들 1명과 딸 2명을 두고 있다. 막내딸은 지난해 10월 태어나 '리틀 드래곤 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장지중에게는 두싱린과 결혼하기 전 두싱린이 시험관 시술로 임신해 낳은 유라시아계 아들 마틴도 있다.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두싱린은 다섯째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며 농담처럼 아들을 '프린스 드래곤'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는 "부부가 충분히 아이를 책임질 수 있다면 가족계획은 개인의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은 두싱린의 나이를 거론하며 출산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한 누리꾼은 "아이가 성인이 될 때쯤이면 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떠났을 수도 있다. 그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냐"는 취지의 비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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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두싱린은 지난 8일 다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다섯째 임신을 일부러 계획하지는 않겠다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많을수록 더 사랑스럽고 똑똑해진다. 우리 가족은 이미 선순환에 들어섰다"며 "가족 안에 언제나 어린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모든 아이가 충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할 능력이 있다"며 임신과 출산의 어려움보다 엄마로서 느끼는 기쁨이 더 크다는 취지로 말했다.

다만 앞서 아들을 원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농담이었다"며 "아들이든 딸이든 모두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육아와 중국 문화 등에 관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으며 팔로워 수는 560만 명을 넘는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