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모기 레이저로 쏜다"…대당 130만원, 10월 출시 눈앞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날아다니는 모기를 실시간으로 찾아낸 뒤 레이저를 발사해 공중에서 제거하는 '레이저 방공 모기 퇴치기'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포톤 매트릭스 랩(Photon Matrix Lab)'은 레이저를 이용해 모기를 탐지·제거하는 퇴치기의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포톤 매트릭스'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이달 중 첫 물량이 출하될 예정이며 초기 생산 규모는 월 3000~5000대로 계획하고 있다.
업체는 "살충제 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모기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업체는 라이다와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모듈 등을 이용해 모기를 빠르게 탐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산업용으로 사용되던 레이저와 센서 기술을 일반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크기의 기기에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기준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디고고에서 모금액은 270만달러(약 37억원)를 넘어섰다. 당초 업체가 내걸었던 목표액은 2만달러(2700만 원)에 불과했다.
50여개국에서 4000명이 넘는 후원자가 몰렸으며 당시 후원자들은 제품 한 대를 받기 위해 약 630달러(약 85만 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가정용 적외선 레이저 모델을 988(약 133만 원)달러, 산업용 블루 레이저 모델을 1088달러(약 148만 원)에 사전 판매하고 있다.
개발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당초 계획보다 생산 일정이 늦어지면서 제품을 기다리는 후원자들 사이에서 배송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의구심을 품는 목소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업체 측은 지난달 말 인디고고를 통해 부품 입고와 검사, 생산라인 가동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는 아직 시험 생산 단계라고 밝히며 실제 주문 물량 출하를 위한 대량 생산은 10월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또 업체는 '레이저 퇴치기' 사용 시 사람이나 반려동물, 차량, 항공기 등을 향해 레이저를 조준하거나 노출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제품을 임의로 분해하거나 개조하는 행위 역시 금지하고 있다.
또 제품의 성능은 설치 장소와 주변 조명,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모기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모기로부터 시작되는 질병까지 예방을 보장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명시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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