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상영관 뒤집은 방귀 소동…관객들 집단 대피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콜롬비아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 도중 정체불명의 악취가 퍼지면서 관객들이 집단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카르타헤아 플라사 보카그란데 쇼핑몰 내 한 영화관에서 발생했다.
당시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가 상영 중이던 가운데 상영이 절반가량 진행됐을 무렵 극장 안에 참기 어려울 정도의 악취가 퍼졌다.
관객들은 악취를 견디지 못하고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나 극장을 빠져나왔고 복도에는 대피한 관객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직원들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나섰지만 관객들의 영화 관람은 사실상 중단됐다.
영화관 측은 해당 상영을 공식적으로 취소하지는 않았으며 다른 상영관에서는 정상적으로 영화가 이어졌다.
이번 소동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일부 관객만 다시 상영관으로 돌아와 영화를 끝까지 관람했고 대부분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까지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취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한 관객이 심한 방귀를 뀌었다는 주장과 함께 누군가 장난으로 악취탄을 터뜨렸거나 화장실을 미처 가지 못한 상황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재치 있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영화 제목을 빗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스멜(Brand New Smell)'이라고 농담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그린 고블린도 이런 화학무기는 부러워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악취 하나로 스파이더맨 상영관이 텅 비었다는 사실과 스파이더맨 코스프레를 한 남성이 가장 먼저 휴대전화를 꺼내 상황을 확인하는 모습 중 어느 쪽이 더 웃기는지 모르겠다"며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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