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DMZ 지뢰 사고에 "남측 위협에도 접경 상황 안정적"
韓 "북한군 매설 지뢰" 판단·사과 요구…김여정 "명백한 자작극"
- 유철종 전문위원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러시아 외무부 고위인사가 최근 남북한 군사분계선(MDL)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사고 이후에도 남북 접경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북한의 접경 지역 상황이 한국 측의 대북 경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발생한 사건과 무엇보다 한국에서 나오고 있는 일정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은 안정적"이라며 "앞으로도 그렇게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군은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장병 3명이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판단되는 지뢰 폭발로 다쳤다고 밝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후 북한에 군사분계선 일대의 '국경선 요새화'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유엔군사령부도 북한 지뢰의 MDL 이남 매설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북한이 폭발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한국 측 발표를 "명백한 자작극"이며 "또 하나의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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