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드론·미사일 생산 하루 600기로 늘리면 러도 전쟁 체감"
러 타격할 무기 생산능력 확대 예고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맞서기 위해 드론과 미사일 생산·운용 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진행된 북유럽·발트국가 정상들과의 공동 회견에서 "우리가 하루 600기 이상의 드론과 미사일을 갖게 되면 러시아도 우리처럼 이 전쟁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국이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지만 아직 러시아와 같은 규모의 자원을 갖고 있진 않다면서도 향후 러시아의 공격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까지 드론·미사일 생산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북유럽·발트 8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그는 라트비아와 드론 분야 협정을 체결했다며 "공동 방위·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본토와 점령지 후방의 군수·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미사일·드론으로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 기반 시설을 계속 공격하는 만큼, 자국 방위산업 역량을 키워 대응 수단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무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250㎏ 탄두를 장착한 첫 국산 유도 활공폭탄 '비리우니우바치'를 공개했다. 이 무기는 적 후방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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