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퐁피두센터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용의자 직원 고발

7월 14일(현지시간)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 옥상에서 내려다 본 퐁피두 센터 전경. 2025.07.14. ⓒ AFP=뉴스1
7월 14일(현지시간) 파리 몽파르나스 타워 옥상에서 내려다 본 퐁피두 센터 전경. 2025.07.14.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프랑스 파리 유명 종합미술관인 퐁피두센터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돼 센터 측이 가해 직원을 고발했다.

11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퐁피두센터는 "1월 14일 본관 인근 건물 관리·보안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한 직원이 영상 녹화 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센터 대변인은 AFP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사안이 공공검사에게 이첩됐다"고 말했다.

내부 공지에서 경영진은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확인됐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즉각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 직원은 "이 일로 여성 직원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경영진이 조사 결과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퐁피두센터는 지난해 9월 22일을 끝으로 4억 6000만 유로(약 7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보수 공사를 위해 문을 닫았다.

개·보수 공사는 누수와 열악한 관리 상태로 인한 노후화, 긴 대기 줄로 인한 불편 등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며, 재개관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퐁피두센터는 1974년 재임 중 서거한 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에게서 이름을 따 왔다.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초 피아노와 영국의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모든 이들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설계했고 1977년 문을 열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