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푸틴과 대화 재개 준비 중…우크라·유럽과 협의"
"우크라 안보 보장 위해 러시아와 접촉해야"
"러시아, 평화 협상 위한 의지 안 보여"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약 4년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북동부 지역을 방문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의 대화) 준비가 진행 중이며 기술적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과의 대화 재개 준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동맹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화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지만 전쟁 이후의 안보 보장을 협상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의 접촉이 필요하다며 "유럽이 (러시아와) 자체적인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미국에만 맡기기보다 유럽이 푸틴 대통령과 접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협상에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의 공습을 받으며 추위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민간인과 에너지 기반 시설에 가하고 있는 공격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이는 평화 협상을 향한 진정한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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