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조선·해운 경쟁력 강화 나선다…"유럽산 선박·장비 우선"
'메이드 인 EU' 전략 본격화…민간 금융 접근성 확대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럽연합(EU)이 더 많은 선박과 제품 및 서비스의 역내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들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이 입수한 초안 문서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해운 분야에서 선박이나 장비를 구매하는 공공기관이 가격 이외에 지속 가능성이나 EU 내 제조 여부 등을 기준으로 공급업체를 선정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또한 민간 부문에선 선주들이 금융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EU 내 제조 선박에 대한 수요를 장려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유럽투자은행(EIB)이 역할을 할 수도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페리, 연구선, 쇄빙선 및 예인선의 역내 제조를 촉진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U 집행위원회는 역내 조선 및 산업과 항만의 안보 및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는 생산 제품을 우선시하는 광범위한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면서 전 세계 통상환경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EU에서도 이에 발맞춰 역내 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테판 세주르네 EU 번영·산업전략 담당 부집행위원장은 전날(2일) 유럽 지역 주요 매체들에 기고한 글을 통해 "가장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유럽산 우선 정책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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