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트럼프도 4월 중국 방문"…협력 확대 비판에 맞대응
英 브라이언트 부장관 "트럼프 스스로 시진핑과 친구라고 해"
트럼프, 英·中 협력 확대에 "매우 위험"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의 대중국 밀착 행보를 비판하자, 영국 통상당국 고위 인사가 미국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지 않느냐고 응수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산업통상부 통상담당 부장관(차관)은 3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 스스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구 사이라고 말해 왔고, 4월에는 직접 중국을 방문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트 부장관은 "대중 관계는 당연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의견이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중국에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이 세계 주요 강대국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영국에 네 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영국이 중국과 관계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어리석은 일"이라며 "키어 스타머 총리가 그곳(중국)에 간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28일부터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 피터 카일 산업통상장관 및 주요 기업인과 문화계 인사 60여 명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이다. 29일에는 시 주석을 만나 무역 장벽 완화와 영국 기업들의 중국 사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 중국의 협력 확대에 대해 "매우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달 중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방중까지 언급하며 "중국과 사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재차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동안 중국과 관세 전쟁을 벌이다가, 지난해 10월 시 주석과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휴전을 합의했다. 또 올해 4월 직접 베이징을 방문하고, 연내 시 주석을 미국에 국빈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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