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검찰 "리스본 전차 참사로 한국인 2명 사망 확인"(상보)

"나머지 8구 시신 신원도 확인 중"

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글로리아 전차 탈선 사고 현장. 현지 당국은 이날 발생한 사고로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025.09.0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푸니쿨라) 참사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중에 한국인 2명이 포함되어 있다고 AFP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포르투갈 검찰 대변인은 이날 한국인 2명과 스위스인 1명, 포르투갈인 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8구의 시신에 대해서도 계속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검찰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3일 오후 6시 15분쯤 리스본에서 현지 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전차가 탈선해 16명이 사망했다. 최소 23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중상을 입었다.

노란색 전차로 유명한 이 전차는 리스본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내리는 데 널리 이용되며,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 1885년 처음 운행을 시작해 1915년 전기 전차로 전환됐고 4년마다 정기 점검을 받는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