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A "'유럽 민간인 정보 수집' 완벽한 오보"
"유럽도 정보 수집…NSA와 공유"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알렉산더 국장은 이날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NSA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국민 수천만 명의 통화기록을 수집했다는 언론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유럽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모은 정보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유럽 언론들이 에드워드 스노든이 누출한 NSA 문건들을 잘못 이해하고 해석했다"며 "유럽 정보기관들도 별도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NSA와 공유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국장은 "NSA가 수집한 것으로 돼있는 문건 상의 통화기록 대부분이 유럽 밖에서 이루어진 것들"이라며 "기밀을 훔친 이들이나 이를 제공받은 이들 모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유럽 언론들의 보도가 부정확하며 NSA가 유럽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한 것이 아니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앞선 보도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앞서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 정보위원장도 유럽 내 보도에 대해 "미국이 프랑스, 독일의 통화기록을 수집한 것이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이 수집한 것"이라며 "유럽 민간인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전쟁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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