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인도 정부에 '메타 콘텐츠·운영상 오류' 사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2024.2.29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플랫폼에 아동 성 착취물이 노출된 문제와 운영상 오류에 대해 인도 정부에 사과했다고 5일(현지방송) 현지 방송들이 보도했다.

인도 경제매체 머니 컨트롤은 소식통을 인용, 전날 열린 인도 정부 관계자와 메타 임원들 간 회의에서 메타 플랫폼에 아동 성 착취물과 딥페이크 콘텐츠가 게시된 점, 운영상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한 저커버그의 사과 입장이 전달됐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에서 아동 성 착취물을 홍보하는 광고·콘텐츠를 삭제하라고 메타 측에 명령했다. 인도 정부는 또 해당 광고가 플랫폼에 게재될 수 있었던 경위를 7일 이내에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메타는 당시 아동 성 착취물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탐지 체계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인도 정보기술부는 지난달 페이스북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게시물이 일시 제한되자 메타 임원들을 소환하기도 했다. 메타는 당시 운영상 오류로 게시물이 차단됐다고 해명했다.

또 인도 하이데라바드 경찰은 페이스북에 모디 총리를 모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이 게시된 것과 관련해 아룬 스리니바스 메타 인도법인 대표를 입건하기도 했다.

인도 당국은 올해 플랫폼의 콘텐츠 관리 책임을 강화했다.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의 법적 면책 범위를 축소하고 경영진의 책임도 확대했다.

지난 2월부터 인도에선 플랫폼이 법원·정부가 불법으로 지정한 콘텐츠를 3시간 안에 삭제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법적 면책을 잃을 수 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