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총리 "지하철 타고 카풀 하자"…기름 절약 촉구
"다시 재택근무·온라인회의 우선해야"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원유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기름 소비를 줄일 것을 촉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텔랑가나주에서 열린 집회에서 "우리는 휘발유와 경유 사용을 줄여야 한다"며 "지하철 노선이 있는 도시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해야 한다. 꼭 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카풀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휘발유와 경유가 전 세계적으로 너무 비싸졌기에 우리는 외화 절약에도 강한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디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와 같은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다시 재택근무, 온라인 회의, 가상 회의를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전쟁 발발 후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긴 후에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배급제로 전환하지 않은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였으나 최근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을 인상하면서 에너지 위기 대응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하르딥 싱 푸리 석유 및 천연가스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석유 회사들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중단 없는 에너지 수입과 공급을 보장하는 과정에서 수익에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세금을 인하한 후 한 달간 1400억 루피(약 2조2000억 원)의 세수 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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