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북한, 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서 포르투갈 완파
강류미 멀티골로 2-0 완승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북한이 대회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북한은 7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의 브와디스와프 크롤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6 U20 여자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년 전 우승팀이자 미국, 독일과 함께 최다 우승(3회)을 기록 중인 북한은 대회 첫 2연패를 향해 가벼운 첫발을 내디뎠다.
북한은 포르투갈을 압도했다. FIFA에 따르면 북한은 총 18개 슈팅을 시도하며 5개에 그친 포르투갈에 크게 앞섰다. 또한 공 점유율에서 54대46으로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북한은 전반 25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강류미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계속 공격을 이어간 북한은 후반 5분 추가 득점을 올렸다. 포르투갈 골키퍼와 수비수가 공중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골문 앞에 있던 강류미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북한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멀티 골을 넣은 강류미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매우 기쁘다. 하지만 오늘 승리에 지나치게 들뜨지 않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계속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 혼자 만든 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 전체가 하나로 힘을 모아 만들어낸 득점"이라고 기뻐했다.
북한은 10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1-3으로 졌다.
한편 전날 경기를 치른 한국 대표팀은 '강호' 프랑스와 C조 첫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9일 아프리카의 복병 가나를 상대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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