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대하는 김상식 베트남 감독 "최고의 도전, 피하지 않겠다"

2027 아시안컵에서 한국 UAE와 같은 조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 김상식 감독이 물러서지 않겠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AFC는 1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살와 궁전에서 2027 AFC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조 추첨 결과 베트남은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예멘과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레바논과 예멘은 오는 6월 4일 아시안컵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치르는데, 승자가 본선에 오른다.

조 추첨을 현장에서 지켜본 김상식 베트남 대표팀 감독은 "한국, UAE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베트남은 '어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더 강해져 왔다. 선수 개개인보다 하나로 뭉쳤을 때 얼마나 강한 팀인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다.

E조에서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에서 25위로 가장 높고, UAE가 68위로 두 번째다. 베트남은 현재 99위다.

더불어 김상식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홍명보 감독과 지도자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령탑은 K리그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수장으로 지도력 대결을 치른 바 있다.

김 감독은 "(한국과 경기는) 감독 인생 최고의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절대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선 전승과 17경기 연속 무패의 자신감을 갖고 본선에 임하겠다"며 "2027년 사이다에서 베트남 축구가 아시아의 새로운 강자임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