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뜨거운' 이정효 감독 합류에 들썩…"고맙다" "동기부여 돼"
올 시즌 수원 이끌고 승격 도전
수원, 28일 오후 4시30분 서울이랜드와 첫 경기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2(2부리그)는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대 4팀이 승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지도자' 이정효 감독이 경쟁에 합류한 효과다.
하나은행 K리그2 2026은 28일 오후 2시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해FC와 안산 그리너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K리그2는 그동안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졌다. 지난 2013년 K리그의 승강제가 도입된 뒤 K리그2는 상위 리그인 K리그1(1부리그)만큼 주목받지 못했다.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다 보니 구단에 대한 모기업, 지자체의 투자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총 17팀이 참가하는데, 이중 무려 4팀이 승격할 수 있어 구단마다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여기에 국내 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K리그2를 향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이정효 감독을 향한 높은 관심은 지난 25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20명 이상의 취재진이 본행사를 앞두고 진행된 자유 인터뷰에서 이정효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앞서 진행됐던 K리그1에서도 볼 수 없던 광경이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미디어데이 최고 스타는 단연 이정효 감독이다. 앞서 취임 기자회견과 전지훈련 기자회견을 했음에도 취재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이정효 감독과 올해 경쟁을 펼칠 다른 팀 수장 중 일부는 이정효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과 동갑내기인 임관식 충남아산FC 감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K리그2 흥행을 더 이끌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해 화성FC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 뛰어든 차두리 감독 역시 "수원 삼성이 지난해 K리그1으로 승격했으면 좋았겠지만, K리그2 흥행 측면에선 (잔류가) 긍정적"이라며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정받는 이정효 감독님이 수원 지휘봉을 잡아 리그 전체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정효 감독의 높은 관심과 이름값은 K리그2의 다른 지도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올해 전남 드래곤즈의 승격을 책임져야 할 박동혁 감독은 "현재 모든 포커스가 수원 삼성에 맞춰져 있어서 동기부여가 된다. 시즌이 마무리될 때는 대중의 관심이 나와 전남 구단에 오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더욱 승격에 대한 의지가 강해졌다"고 승부욕을 태웠다.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감독 도전에 나서는 제라드 누스 파주 프런티어FC 감독은 "수원이 빅클럽이라는 이야기는 들었다. 하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싶다. 특히 수원은 홈 개막전 상대인 만큼 잘 준비해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관심에 이 감독은 "K리그2에서 경쟁해야 할 16팀 모두 라이벌이다. 어느 팀과 경기해도 방심할 수 없다"면서 "팬들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경기 내용과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며 눈앞의 경기에 집중했다. 이정효 감독의 수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이랜드FC와 개막전으로 첫선을 보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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