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 시스템 뿌리' K5·K6·K7리그, 27일 광주서 개막

동호인들의 연중리그…승강제도 시행

한국 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뿌리인 K5·K6·K7리그가 막을 올린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 디비전 시스템의 뿌리인 K5·K6·K7리그가 광주에서 열리는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 시즌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식 개막전은 27일 전라남도 광주 보라매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K5 광주광역시 디비전 리그 광주서구화정FC와 광주동구FC봉알의 경기다.

개막전은 STN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개막전을 포함해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경기 모두 KFATV LIVE 유튜브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각 시도축구협회와 시군구 축구협회가 협력하여 운영되는 K5·K6·K7리그는 동호인 축구팀들이 치르는 지역별 연중 리그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한 동호인 축구팀은 누구나 등급에 따라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시도별 운영 기준에 의거하여 참가가 확정된다.

이번 시즌 K5리그는 지난해보다 2개 리그가 늘어나 총 15개 리그가 개최된다. 지난해 챔피언십 우승팀 김해재믹스축구클럽을 비롯해 총 94개팀이 참가를 확정하고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K6리그는 28개 리그 177개 팀, K7리그에는 167개 리그 1105개 팀이 출전한다. 리그가 마무리되는 11월에는 K5 각 리그 우승팀이 모여 동호인 축구 최강을 가리는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챔피언십 상위 팀들에게는 다음 시즌 코리아컵(전 FA컵) 1라운드 출전 자격도 주어지며 우승팀은 내년 동남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 출전 기회도 얻는다.

K5·K6·K7리그 간 승강제도 계속 시행된다.

리그 성적에 따라 K5와 K6는 다음 시즌 총 15개 팀이 자리를 바꾼다. K6에서도 28팀이 K7으로 강등되고 K7 28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K6로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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