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제2의 메시'를 찾아라…스타 등용문, 21일 아르헨서 개막
김은중 감독의 한국은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경쟁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제2의 리오넬 메시(36·파리생제르맹)'를 찾아라.
글로벌 축구스타 등용문으로 꼽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오는 21일부터 메시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와 산후안에서 A조 과테말라-뉴질랜드, B조 미국-에콰도르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3회째를 맞이한 U20 월드컵은 A조부터 F조까지 4개 팀씩 24개 팀이 참가해 내달 12일까지 23일 간 열전을 펼친다.
세계 최고의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U20 월드컵은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1979년 대회), 메시(2005년 대회), 세르히오 아구에로(2007년 대회·이상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프랑스 폴 포그바(2013년 대회·유벤투스) 등이 U20 월드컵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현재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기계로 자리매김한 노르웨이 골잡이 엘링 홀란드(23·맨체스터 시티)도 4년 전 2019년 대회에서 한 경기 9골을 터트리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이강인(22·마요르카)도 2019년 우크라이나 대회에서 한국의 준우승 견인과 함께 골든볼을 수상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당시 18세였던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올리며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아르헨티나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남미 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U20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르헨티나로 통산 6회(1979, 1995, 1997, 2001, 2005, 2007)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브라질이 통산 5회(1983, 1985, 1993, 2003, 2011) 우승을 따내며 뒤를 쫓고 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A조에서 과테말라, 뉴질랜드, 우즈베키스탄과 묶였고 브라질은 D조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 나이지리아와 한배를 탔다.
최근 기세는 유럽이 좋다. 2013년 포그바를 앞세운 프랑스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년 세르비아, 2017년 잉글랜드가 정상에 올랐다. 2019년에는 한국을 제압한 우크라이나가 U20 월드컵 챔피언을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1년 대회가 열리지 못했으나 한국은 4년 전 대회의 선전을 이번에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F조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경쟁을 펼친다.
김은중호는 오는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F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갖는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멘도사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첫 경기를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치러야 하지만, 1차전만 잘 넘긴다면 그나마 해볼만 하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한국은 K리그 출신 선수들이 주축이다. 4년 전 이강인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최근 EPL 브랜트포드의 영입 제안을 받은 수비수 김지수(성남)를 비롯해 FC서울의 강성진, 이영준(김천상무),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등을 앞세워 조별리그 통과를 노린다.
김은중 감독은 "많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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