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이광종 "충분히 우승 가능"

한국, 4강서 이라크-일본전 승자와 격돌

이광종 감독. 2013.11.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아시아권에서는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9일 밤(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백성동의 선제골과 황의조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시리아전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2-1로 이겼지만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어쨌든 승리했기 때문에 선수들한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전반 2골을 몰아친 뒤 후반전에는 다소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이 감독은 "전반전은 스피드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더 낫기 때문에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후반전에는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3톱으로 변형을 해 수비에 좀 더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결장했던 공격수 김현이 4강전에 돌아오는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우리 선수 23명은 비슷한 실력을 갖고 있다. 어떤 선수가 먼저 나오든 간에 4강전에서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시브 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4강전에서 이라크-일본전 승자와 격돌한다.

이 감독은 "두 팀 다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팀이 와도 상관없다"며 "전력상으로 한국은 아시아 상위레벨에 있다. 팀을 정비해서 4강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