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범, UCL 데뷔했지만…브뤼헤는 애스턴 빌라에 2-3 패배

황인범, 22분 소화…포르투, 맨시티에 0-2 완패

이한범이 속한 클럽 브뤼헤가 UCL 첫 경기에서 졌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한범(클럽 브뤼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황인범(포르투)은 교체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클럽 브뤼헤(벨기에)는 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브뤼헤는 안방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공 점유율을 높이고,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미트윌란(덴마크)에서 클럽 브뤼헤로 이적한 이한범은 생애 처음 맞이하는 챔피언스리그에 선발 출전, 중앙 수비수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3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올 시즌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득점 애스턴 빌라는 전반 11분 존 맥긴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애스턴 빌라는 4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브뤼헤는 전반 18분 위고 베틀레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브뤼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뒤 애스턴 빌라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의 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기세를 높인 애스턴 빌라는 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니콜라 잭슨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달아났다.

전열을 정비한 브뤼헤는 후반 16분 상대 팀 아론 완-비사카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니콜로 트레솔디가 성공시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브뤼헤는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면서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에서 패배했다. 브뤼헤는 10월 14일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FC포르투의 황인범. ⓒ AFP=뉴스1

FC포르투(포르투갈) 황인범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르투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잉글랜드)와 홈 경기에서 엘링 홀란에게 2실점, 0-2로 완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인범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갔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홀란은 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엔조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라얀 아잇누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내준 공을 오른발로 다이렉트 슈팅,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