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인판티노 FIFA 회장, 연임 의지 재확인…"달라진 것 없어"
11월 후보 등록 마감…내년 3월 선거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신의 리더십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내년 연임 도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대변인을 통해 내년 열리는 회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4월 재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이후 계획이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은 오는 11월 18일이며, 선거는 2027년 3월 치러진다.
인판티노 회장은 2016년 당선 이후 2019년과 2023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내년 4선에 도전한다.
FIFA는 회장 연임을 최대 세 번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제프 블래터 회장이 물러난 직후 선임됐던 첫 재임 기간은 연임에 포함하지 않기로 해 아직 한 번의 연임 기회가 더 남아 있다.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였던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사업 성과 창출과 토너먼트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새로운 영리 법인인 FFE를 설립하고, 주식 매각을 통해 최대 42억달러(약 5조8000억 원)를 모금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사업에 트럼프 정부 등이 연관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유럽축구연맹(UEFA)이 월드컵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결국 폐기됐다.
인판티노 회장이 한발 물러났지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UEFA는 불신임안 투표를 추진하고 사퇴를 요구하는 등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인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대변인을 통해 연임 의지만 전달했을 뿐, 공개적인 자리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직접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6일 열린 2026 FIFA 여자 U20 월드컵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을 거부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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