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코파 이탈리아 정상…16년 만에 2관왕 달성
결승전서 라치오 2-0 완파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인터 밀란이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16년 만에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인터 밀란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5-26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라치오를 2-0으로 완파했다.
인터 밀란은 지난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우승 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10번째 우승을 기록, 최다 우승 부문에서 AS 로마(9회)를 제치고 2위에 자리했다. 최다 우승 기록은 15회의 유벤투스가 보유하고 있다.
앞서 세리에A 조기 우승을 확정한 인터 밀란은 2009-10시즌 이후 16년 만에 더블을 달성했다. 인터 밀란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도하던 2009-10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 이탈리아 팀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인터 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은 첫 시즌 팀에 우승컵 2개를 안기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8-19시즌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던 라치오는 7시즌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14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앞서는 데 성공했다.
인터 밀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크로스한 공을 라치오 수비수 아담 마루시치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라치오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인터 밀란은 전반 35분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 득점을 올렸다.
덴젤 둠프리스가 강한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뺏은 뒤 쇄도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패스했다. 자유롭게 서 있던 마르티네스는 여유 있게 공을 밀어 넣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전 들어 라치오가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면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마누엘 아칸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중심을 잡은 인터 밀란의 수비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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