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 듀오' 앞세운 LA FC, MLS 파워 랭킹 6위…4계단 상승

"최근 5경기 14골…서부 콘퍼런스 3위 눈앞"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파워 랭킹 7위

LA FC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의 '흥부 듀오'를 앞세운 LA F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파워 랭킹 6위에 올랐다.

MLS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MLS 파워 랭킹을 공개했는데, LA FC가 앞선 발표 10위에서 4계단 상승한 6위에 자리했다.

MLS 사무국은 매 라운드가 끝나고 각 팀 전력과 컨디션 등을 분석해 파워 랭킹 순위를 정한다.

MLS 사무국은 "LA FC는 지난 5경기에서 무려 14골을 터뜨렸는데,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를 모두 책임졌다"면서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부앙가도 솔트레이크와 재대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며 최근 물오른 '흥부 듀오'의 득점력을 조명했다.

특히 부앙가는 최근 5경기에서 무려 8골을 몰아치며 시즌 22호골을 신고, 득점 부문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또한 LA FC 유니폼을 입고 통산 97골을 터뜨려 구단 최다 골 기록을 작성했으며 MLS 사상 최초로 3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흥부 듀오'를 앞세운 LA FC는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14승 8무 7패(승점 50)로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마크하고 있다. 2경기를 더 치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4)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3위 도약도 노릴 수 있다.

MLS 사무국은 "LA FC가 서부 콘퍼런스 1위 샌디에이고FC(승점 57)와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55)를 따라잡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사실상 서부 콘퍼런스 톱4를 확정했고 3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LA FC는 오는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의 파워 랭킹은 2계단 오른 7위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2연승을 기록했는데, 메시가 해당 기간 3골 2도움을 작성했다.

파워 랭킹 1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차지했다. 밴쿠버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2골을 몰아넣으면서 3연승을 기록 중이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