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안타·1볼넷 멀티출루…SF, '위트컴 끝내기'로 연장 11회 승리

이정후 시즌 타율 0.280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출루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80을 마크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았으나 2구 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엔 2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한번 등장했지만 이번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서면서 이정후에게 더 이상 타석이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9회초 1실점 하며 동점이 됐다.

이에 이정후는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고, 세인트루이스의 라인 스타넥을 상대로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렸다.

2사 후 셰이 위트컴의 안타, 크리스티안 코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고 이정후는 3루를 밟았다. 끝내기 득점을 올릴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터너 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1실점 한 샌프란시스코는 10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이정후의 고의 볼넷을 지시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셰이 위트컴이 8일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 AFP=뉴스1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드류 길버트의 병살 길버트의 병살타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가 끝내 웃었다. 연장 11회초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11회말 1사 3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위트컴이 유격수 방면 끝내기 내야안타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기도 한 위트컴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해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60승8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고, 세인트루이스는 72승7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