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3연패 도전 '비상'…부진한 마무리 디아스, 또 부상
목 염증으로 IL…팔꿈치 수술 이어 시즌 두 번째 이탈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시즌 막판 마무리 투수를 잃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를 앞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디아스가 목 염증 때문에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디아스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는 건 시즌 두 번째다. 4월 팔꿈치 유리체 제거술을 받은 그는 지난달 말 복귀했으나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뒷문 강화를 위해 메이저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 디아스와 3년 6900만 달러(약 975억 원) 규모로 계약했다. 연평균 2300만 달러(약 325억 원)로 역대 불펜 투수 최고 대우였다.
그러나 디아스는 다저스 입단 후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2승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1.85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뉴욕 메츠 소속으로 62경기 6승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으로 활약한 모습과 대비를 이뤘다.
특히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복귀한 뒤에는 9경기에서 세 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7⅔이닝 13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디아스는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을 맞더니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2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18일 콜로라도전에서도 1이닝 4피안타 1사구 3실점으로 흔들렸다.
다저스는 디아스의 심각한 부진을 감안, 마무리 투수를 교체할 가능성도 있다.
MLB닷컴은 "디아스의 부상 정도에 따라 중요한 임무를 맡지 못할 수 있다"며 "로버츠 감독이 태너 스캇, 알렉스 베시아, 에드가르도 엔리케스, 에반 필립스 등을 대체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디아스를 대신해 에밋 시핸을 현역 로스터에 등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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