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 아이콘' 헨드릭스,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

2023년 혈액암 투병 끝 완치 판정

리암 헨드릭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혈액암을 이겨낸 오른손 투수 리암 헨드릭스(37)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MLB)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14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컵스는 불펜 강화를 위해 헨드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헨드릭스는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컵스의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 컵스에 합류해 빅리그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1989년생인 헨드릭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490경기 33승36패 116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냈다.

2021년에는 38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세이브왕에 올랐고, 세 차례(2019·2021·2022년)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특히 헨드릭스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그는 2023년 1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암을 극복하고 4개월 뒤 메이저리그 무대를 다시 밟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2023년 시즌 종료 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 선수를 수상했다.

다만 헨드릭스는 2023년 8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야구 인생의 변곡점이 생겼다.

2024년 시즌을 통째로 쉰 그는 2025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6.59로 부진했다. 올해 2월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지만, 한 달 만에 방출됐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