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男 골프 개인전 금메달…단체전은 2타 차 銀[AG]
최종일 이글 포함 6언더파 맹타…男 개인전 16년 만의 金
문도엽도 공동 8위 활약…김성현은 공동 24위 그쳐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4·나이키골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단체전은 중국에 2타 차로 밀려 은메달에 만족했다.
김주형은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남자 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가 된 김주형은 공동 2위 히가 가즈키(일본), 딩원이(중국), 사돔 깨우칸자나(태국·이상 15언더파 265타)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한 건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여자부를 포함해도 개인전 우승은 2014 인천 대회 박결이 마지막이었다.
한국은 김주형과 문도엽(35·DB손해보험),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이 함께 한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차지했다.
출전 선수 중 매라운드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최종합계 26언더파를 기록, 중국(28언더파)에 두 타 차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동메달은 23언더파의 일본이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주형은 지난해부터 슬럼프에 빠졌지만, 올 7월 스코티시 오픈에서 2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무대를 주무대로 삼는 김주형은 이번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하면서 향후 선수 생활에 탄력을 받게 됐다.
3라운드에서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도약한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4번홀(파3), 6번홀(파4), 8번홀(파5)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활약이 이어졌다. 그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3번홀(파5)에선 이글을 잡으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가 4타 차까지 벌어지며 김주형의 금메달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순간이었다.
김주형은 이후 17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문도엽은 마지막 날 이븐파를 기록해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성현은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 공동 24위로 마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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