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첫 우승 도전…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3위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차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 공동 22위로 점프

LPGA 투어 윤이나.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 윤이나(23·솔레어)가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둘째 날에도 선두권에 자리하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3일(한국시간)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했으나 버디를 8개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카롤리나 멜그라티(이탈리아)와 공동 3위가 됐다.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지노 티띠꾼(태국), 폴리 맥(독일)과는 1타 차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입문한 윤이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이다.

준우승 이후 윤이나는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두 번 컷 탈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더니 둘째 날에도 선두권을 지켰다.

1번홀(파5)부터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3번홀(파4)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윤이나는 빠르게 추슬러 8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3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그는 15번홀(파3)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경기 후 윤이나는 "트리플 보기 후 감정을 다스리기가 어려웠다.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다. 하지만 캐디가 다시 평정심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다행히 이후에 버디를 많이 잡았다. 오늘은 샷도 정말 좋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상당히 만족스럽다"면서 "3, 4라운드에서도 지난 이틀 동안 했던 경기와 비슷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김아림(31·메디힐)은 이날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가 됐다.

임진희(28·신한금융그룹)는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23·롯데)은 이날 6타를 줄이는 데 성공, 공동 74위에서 공동 22위로 점프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