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KPGA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 공동 선두 도약
3타 줄이며 송민혁과 동타…2014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 도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배상문(40·키움증권)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배상문은 2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배상문은 전날보다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송민혁(22)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배상문은 한때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던 이름이다. 그는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진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다만 병역 문제 등으로 선수 생활에 제약이 걸렸고, 2017년 전역 이후로는 예전과 같은 날카로운 샷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도 KPGA투어에서 11개 대회를 치르며 한국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유일한 '톱10'이었다.
만일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2년 만의 우승과 함께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배상문의 마지막 우승은 2014년 11월 신한동해오픈이었다. 미국 무대 마지막 우승도 2014년 10월 PGA투어 프라이스 오픈이었다.
배상문은 경기 후 "그린 스피드가 매우 빨라 어려웠다.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그린 스피드와 어려운 핀 윝치를 감안하면 굉장히 양호한 라운드였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최근 1~2년간 성적이 좋지 않아 스윙과 골프를 대하는 태도 등 여러 생각을 정리했다"면서 "잠깐 잘한다고 부진을 한 번에 만회하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선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한 홀, 한 샷에만 집중해 차분하게 골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송민혁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배상문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 공동 19위에 올랐고,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6오버파 150타 공동 53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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