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 6위…1년 4개월 만의 '톱10'

지난해부터 긴 슬럼프 빠졌으나 반등 신호탄
'46세' 브랜트 스네데커, 7년 9개월만의 우승

김주형(24·나이키골프).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년 4개월 만에 '톱10'을 기록했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듄스 골프 앤드 비치 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원플라이트 머틀비치 클래식(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가 된 김주형은 에릭 콜(미국),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와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올 시즌 11번째 대회 만에 첫 톱10을 기록했다. 이 대회 전까지 김주형의 최고 성적은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8위였다.

김주형이 PGA투어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한 건 작년 1월 AT&T 페블비치(공동 7위)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26개 대회에서 톱10 단 한 차례에 그치며 '특급 대회'와 메이저대회 등 큰 대회 출전권을 놓쳤다. 올 시즌까지 슬럼프가 이어지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을 노리게 됐다.

PGA '특급 대회' 트루이스트 챔피언십과 같은 기간 열린 이번 대회엔 하위랭커들이 주로 출전했다.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 AFP=뉴스1

우승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에게 돌아갔다. 스네데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마크 허버드(미국·17언더파 267타)를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72만 달러(약 10억 5000만 원).

1980년생의 노장 스네데커는 지난 2018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무려 7년 9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통산 10승을 채웠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