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타 줄인' 이소미, LPGA 혼다 타일랜드 2R 단독 선두

보기 없이 이글 1개·버디 9개 몰아쳐
2위 티띠꾼과 3타 차…8개월 만에 통산 2승 도전

L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이소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소미(2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80만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이소미는 20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14언더파 130타를 작성한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에 3타 앞서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던 이소미는 이틀 연속 좋은 샷 감각을 뽐냈다.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으며 그린 적중률 88.9%, 퍼트 수 25개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이소미는 1번 홀(파5)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상쾌한 출발을 보였고, 이후 11번 홀(파4)까지 무려 버디 9개를 골라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3연속 파 행진으로 주춤한 듯 보였지만, 이소미는 15번 홀(파4)에서 이글을 잡으며 티띠꾼과 격차를 더 벌렸다.

202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지난해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임진희(28)와 함께 첫 우승을 합작했다. 그리고 8개월 만에 투어 2승 기회를 잡았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미향. ⓒ AFP=뉴스1

이미향(33)은 이날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김효주(31)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27)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공동 13위(8언더파 136타)로 미끄러졌다.

첫날 이븐파로 주춤했던 유해란(25)도 2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34계단 상승, 최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밖에 김세영(33)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7위, 고진영(31)과 임진희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3위에 각각 자리했다.

한 타를 잃은 윤이나(23)는 공동 41위(4언더파 140타)로 하락했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3언더파 131타로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에인절 인(미국)은 이븐파 144타로, 출전 선수 72명 중 58위에 머물렀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