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서채현, 女 리드 금메달…이도현, 男 리드 동메달(종합)[AG]
서채현, 결선서 8명 중 유일한 '완등'…볼더링 銅 이어 2번째 메달
이도현도 두 번째 메달 수확…한국 金 1 銀 1 銅 3 마감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23·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완등'에 성공하며 여자 리드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리드의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선에서 출전 선수 8명 중 유일한 완등(top)을 기록해 우승했다.
앞서 열린 여자 볼더링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서채현은 주 종목 리드에서 '금빛 등반'에 성공했다.
그는 2022 항저우 대회에선 리드와 볼더링을 합산하는 콤바인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폭우로 인해 결선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은메달에 그쳐 아쉬움이 컸는데, 2번째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포함해 '멀티 메달'로 활짝 웃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정식 종목이 된 이래 한국 클라이밍이 금메달을 딴 건 서채현이 두 번째다. 앞서 천종원이 2018년 대회 콤바인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서채현은 한국 클라이밍 역대 2번째,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와 함께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3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리드는 15m 높이의 벽에 설치된 루트를 로프를 이용해 오르는 종목으로, 제한 시간 안에 얼마나 높은 홀드까지 도달하느냐로 순위를 가린다.
전날 열린 준결선에서 모리 아이(일본)와 함께 '유이한' 완등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던 서채현은, 이날 결선에선 좀 더 높아진 난이도도 가뿐히 통과했다.
라이벌 모리가 47+(47번째 홀드까지 성공한 뒤 다음 동작까지 인정)를 기록한 반면, 서채현은 완등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확정했다.
볼더링에서 금메달을 땄던 장웨퉁(중국)은 3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채현과 함께 출전한 김채영(전주바위오름)은 38+로 4위를 기록, 아쉽게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남자 리드의 간판 이도현은 결선에서 38번째 홀드까지 성공해 출전 선수 9명 중 3위를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이번 대회 볼더링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가져갔다. 2022 항저우 콤바인 은메달을 포함하면 개인 세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이다.
리드와 볼더링 모두 세계랭킹 2위의 강자인 이도현은 이번 대회 2관왕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
이 종목에선 스즈키 네오가 40+로 금메달, 요시다 사토네(이상 일본)가 38+(38번째 홀드까지 성공한 뒤 다음 동작까지 인정)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노현승(신정고)은 26+로 7위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로 모든 일정을 마친 클라이밍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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