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완봉' KT, 롯데 제압…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4'
4위 KIA, 3위 LG와 맞대결 승리 '1G차'…삼성은 2위 확보
'박시원 만루포' NC, SSG 완파…키움은 한화 눌러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KT는 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85승4무49패가 돼 매직넘버 '4'가 됐다.
KT는 남은 6경기 중 4승을 따내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며,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패해도 매직넘버가 줄어든다.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이미 확정된 롯데는 61승2무73패(8위)가 됐다.
KT는 선발투수 고영표의 역투가 빛났다. 고영표는 9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는 개인 통산 6번째 완봉승으로 시즌 14승(7패)을 달성, 임찬규(LG), 최민석(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타선도 고영표의 호투에 응답했다. KT는 1회말 무사 1,3루에서 만든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고, 3회말엔 김현수의 1타점 2루타, 류현인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7회말엔 대타 장성우의 솔로홈런까지 터졌고, 고영표가 경기 후반에도 흔들림 없이 버티며 승리를 확정했다.
3-4위가 만난 잠실에선 4위 KIA 타이거즈가 3위 LG 트윈스에 5-4,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전적 73승2무61패가 돼 LG(75승1무61패)를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양 팀은 4, 5일까지 맞대결을 이어간다. 이번 3연전에서 3-4위가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LG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2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KIA는 5회까지 제임스 네일의 호투로 4-1로 앞섰으나 6회 1점, 7회 2점을 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전상현이 잘 막아냈고, 9회초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KIA는 선두타자 김도영이 볼넷으로 살아 나갔고, 1사 후 나성범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선빈이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김도영을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전상현은 9회까지 2이닝을 책임지고 시즌 3승(2패1세이브)을 거뒀다.
대구에선 홈팀 삼성이 두산 베어스를 6-4로 제압했다.
6연승의 삼성은 시즌 전적 82승3무52패가 됐다. 최근 6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며 2위를 확보했다. 선두 KT와의 격차도 3게임 차로 유지해 선두 탈환의 실낱 희망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두산은 70승5무64패(5위)가 됐다.
삼성은 1회말 르윈 디아즈의 3점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5-4로 쫓긴 6회말엔 김영웅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창원에선 홈팀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를 13-1로 대파했다.
NC는 63승2무73패로 SSG(61승5무72패)를 따돌리고 6위에 복귀했다.
두 팀 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된 상황이다.
NC는 김형준의 3점홈런(4회), 김휘집의 2점홈런(6회)에 이어 7회 박시원의 대타 만루홈런까지 터지며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타선 지원 속 6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친 구창모는 시즌 12승(7패)을 따냈다.
대전에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7-2로 꺾었다.
키움은 48승4무88패가 됐고, 4연패의 한화는 55승4무80패(9위)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9패)을 수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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